다한증 진료과는 무엇보다 증상의 유형과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손이나 발, 겨드랑이 등 특정 부위에서 땀이 과도하게 나는 국소다한증인지, 혹은 전신에서 땀이 나는 전신다한증인지에 따라 진료과 선택도 달라집니다. 하지만 처음 증상이 나타난 사람에게는 어떤 병원을 가야 할지조차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다한증 진료과를 정확히 선택하기 위한 기준과, 피부과와 신경과 각각의 역할을 비교해 안내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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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한증이란? 먼저 증상부터 구분해보자
다한증은 정상적인 체온 조절을 넘어, 필요 이상으로 땀이 분비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손, 발, 겨드랑이 부위에서 땀이 과하게 나는 ‘국소다한증’이 가장 흔하며, 감정이나 스트레스, 온도와 상관없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땀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전신에 걸쳐 땀이 나는 경우에는 내과적 질환이나 약물 부작용, 자율신경계 이상과 같은 2차적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다한증 진료과는 피부과
땀이 나는 부위가 손, 발, 겨드랑이 등 특정 부위에 국한된다면, 1차적으로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증상의 양상, 발현 시기, 가족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일차성 다한증 여부를 진단하며, 이에 따라 보톡스 주사, 외용제 처방, 전기자극요법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를 제공합니다.
✔ 피부과에서 가능한 치료법
- 보톡스 주사: 손·발·겨드랑이 다한증에 효과적
- 알루미늄 클로라이드 외용제: 경증 환자에게 사용
- 전기이온영동치료: 수족다한증에 비침습적 대안
피부과는 치료 접근이 빠르고 부작용 가능성이 낮아, 비교적 경미한 다한증 환자에게 추천됩니다.
3. 신경과는 언제 가야 할까?
전신적으로 땀이 많거나, 특정 질환과 동반된 경우에는 신경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한증 진료과로서 신경과는 주로 자율신경계 이상을 진단하고, 중추신경계 질환이나 내분비계 문제 여부를 확인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신경과 진료가 먼저 고려되어야 합니다:
- 한밤중에도 땀이 흘러서 깨는 경우
- 몸 전체에 땀이 나는 전신다한증
- 땀 외에도 어지럼증, 두근거림, 체중 변화 등이 동반될 경우
- 다한증이 갑자기 시작되었고, 원인이 분명치 않을 경우
4. 다한증 진료과 선택 기준 요약
자신의 증상이 어느 진료과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아래 기준을 참고해 진료과를 선택하면 도움이 됩니다.
| 증상 유형 | 추천 진료과 | 설명 |
| 손·발·겨드랑이 국소다한증 | 피부과 | 보톡스, 약물치료, 비수술적 관리 가능 |
| 밤에도 땀이 나는 전신다한증 | 신경과 / 내분비내과 | 전신질환 의심 시 정밀 진단 필요 |
| 원인 불명, 가족력 없음 | 피부과 → 신경과 순차 진료 | 피부과 1차 진료 후 필요 시 전과 |
5. 기타 진료과는 어떤 경우에?
경우에 따라서는 내분비내과, 흉부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도 다한증 진료과로 연계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이상, 호르몬 문제, 극심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경우 해당 진료과에서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받는 것이 적절합니다.
✔ 부위보다 원인에 집중하는 접근도 중요
- 내분비내과: 갑상선 질환, 당뇨, 폐경 관련 다한증
- 흉부외과: 교감신경 차단 수술(ETS) 필요 시
- 정신건강의학과: 공황장애, 불안장애 관련 다한증
다한증은 증상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찾는 과정이 병행돼야 장기적인 개선이 가능합니다.
FAQ: 다한증 진료과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
Q1. 다한증 진료과는 무조건 피부과인가요?
A1. 아닙니다. 대부분 국소다한증의 경우 피부과가 1차 진료과이지만, 전신 증상이나 기타 이상이 동반되면 신경과, 내분비내과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Q2. 대학병원에 가야 할 정도의 증상도 있나요?
A2.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원인이 불명확한 전신다한증의 경우 대학병원의 정밀 진단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3. 보톡스 치료는 보험이 적용되나요?
A3. 현재는 중증 손다한증의 경우 일부 보험 적용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비급여 항목으로 처리됩니다. 병원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다릅니다.
Q4. 진료과를 잘못 선택하면 치료가 늦어지나요?
A4. 그럴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자신의 증상에 맞는 진료과를 선택하면 불필요한 시간과 진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Q5. 다한증이 심리적인 문제일 수도 있나요?
A5. 일부는 스트레스, 불안, 공황 등 심리적 요인이 원인일 수 있으며, 이 경우 정신건강의학과와의 병행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